김천시는 지난 3일 시청 전정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 대구·경북혈액원과 연계한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부족한 헌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자 공무원, 시민 등 115명이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참여해 4만6천㎖의 혈액을 수급했다. 특히 이번헌혈은 헌혈증 기부를 약속받아 헌혈증이 필요한 내동료, 내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해피투게더김천사랑 실천운동에 동참하는 뜻깊은 참여가됐다. 김대균 보건소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여파로 헌혈 참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운동에 동참해 주신 시민과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혈액지원이 필요한 분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대균)에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주1~2회 총 8회에 걸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가가호호 방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가호호 방문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치매환자의 인지 및 일상생활 기능에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치매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춰진 만들기를 통한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워크북을 이용한 인지 학습 훈련(기억력, 주의집중력, 지남력, 문제해결능력) 등 회차별로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30일 김천초등학교 58회 동기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요원들의 안전을 위해 써달라며 보호복 200개(300만원 상당)를 기부했음을 밝혔다. 김천초 58회 동기회 신강연 회장은 "코로나 19 대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희망을 갖고 끝까지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대균 보건소장은 보호복을 기부한 김천초 동기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추후 보호복을 선별진료소에 배부하여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활방역지침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율곡동 혁신도시 KTX역 부근에 조성된 대형꽃밭에 봄철 꽃양귀비에 이어 백일홍이 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9월의 완연한 가을 정취를 풍기고 있다. 지난해 김천시는 계절에 맞게 피는 꽃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유휴 대지를 무상임대하고 2ha가량의 대형꽃밭을 조성했다. 올봄에 인기를 끌었던 꽃양귀비가 지는 시점인 6월 초에 백일홍을 파종해 8월에 개화를 시작했다. 관계부서에서는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는 9월 중순부터는 백일홍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대형꽃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서범석 소장은 “주민들과 내방객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꽃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또한 앞사람과 2m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천시는 극심한 주차난을 겪는 시청 주변 주차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지상 5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착공해 15%의 공정율에 달했다. 시청 주차타워는 민선 7기 김충섭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다. 현재 콘크리트 기초 작업공사가 한창인 주차타워의 지상 2층은 사무실, 3층에서 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2층 사무실은 840㎡(254평) 규모로 조성해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3층부터 5층까지는 308대를 주차할 수 있는 6천605㎡(2천88평)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기존의 시청사 앞 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방문 민원의 편의를 고려해 민원인 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진행됐으나 올해는 60여일 간의 유례없는 우천으로 인해 지반 암깨기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0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철골세우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철골 부재는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다. 다만 공사장이 협소해 대형장비의 진출입 및 작업공간 부족과 맞물려 기초공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공사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사일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시청사를 방문해 주시는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타워의 빠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